골드만삭스 '거꾸로 가는' 투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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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자동차주에 대해 실적과 정반대 투자의견을 제시해 증권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 1분기 사상 최대의 해외 판매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각각 '중립'과 '매도'로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반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5.7%나 감소한 쌍용차에 대해서는 '매수'의견을 이어갔다.
골드만삭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판매량이 급증했지만 이는 자동차 할부 이자가 낮았기 때문"이라며 "2분기부터는 내수가 위축될 우려가 있고,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에 대해서는 내수와 수출 모두 고전하고 있으나 신차인 체어맨W 출시로 곧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네시스와 모닝 등 똑같이 인기있는 신차를 보유한 현대차.기아차에는 이 같은 분석을 적용하지 않았다.
이는 골드만삭스를 제외한 국내외 증권사들이 일제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리먼브러더스는 "현대차.기아차의 실적 개선 속도가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다"며 두 회사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BNP파리바 역시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이어갔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골드만삭스는 올 1분기 사상 최대의 해외 판매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각각 '중립'과 '매도'로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반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5.7%나 감소한 쌍용차에 대해서는 '매수'의견을 이어갔다.
골드만삭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판매량이 급증했지만 이는 자동차 할부 이자가 낮았기 때문"이라며 "2분기부터는 내수가 위축될 우려가 있고,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에 대해서는 내수와 수출 모두 고전하고 있으나 신차인 체어맨W 출시로 곧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네시스와 모닝 등 똑같이 인기있는 신차를 보유한 현대차.기아차에는 이 같은 분석을 적용하지 않았다.
이는 골드만삭스를 제외한 국내외 증권사들이 일제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리먼브러더스는 "현대차.기아차의 실적 개선 속도가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다"며 두 회사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BNP파리바 역시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이어갔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