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글로벌 경영'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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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신규 항로 개설과 해외 영업망 확충을 통해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운송시간이 짧으면서 효율성 높은 항로를 새로 만들고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함으로써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상선은 5월 중순부터 중국~일본~미주를 잇는 기존 PS3(태평양 미주서안3)항로를 중국~미주,일본~미주 2개 항로로 대폭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중국~미주 항로는 앞으로 일본을 거치지 않고 닝보~상하이~LA~닝보를 오가며 중국과 미국을 빠르게 연결한다.
이에 따라 상하이에서 LA까지 운송 기간은 업계 최단 기간인 11일로 단축된다.
일본~미주 항로는 오사카,시미즈 등 일본 주요 항만을 새롭게 추가한 JAS(일본미주)항로로 '재탄생'한다.
5월14일 첫 서비스를 시작하는 JAS항로는 오사카~고베~나고야~시미즈~도쿄~LA~오사카를 연결한다.
개편.신설된 두 항로에는 2800~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개 분량)급 컨테이너선 4척을 각각 투입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항로 개편을 통해 중국과 미주를 보다 신속하게 연결하고 일본 내 기항지를 추가함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중동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KMS(아시아~중동) 항로를 확대 개편하고 기존에 투입했던 22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모두 4600TEU급으로 교체했다.
해외영업망 확충작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현대상선은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구매력 상승으로 물동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현지법인을 잇달아 설립했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전 세계 26개국에 4개 본부와 26개 해외법인,3개의 해외사무소를 거느리게 됐다.
현대상선의 거침없는 글로벌경영은 CEO의 행보에서도 확인된다.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은 지난달 중국 상하이,싱가포르,홍콩 등을 방문하며 해외 시장을 직접 챙겼다.
현대상선은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을 통해 올해 매출 6조3000억원,영업이익 3868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
운송시간이 짧으면서 효율성 높은 항로를 새로 만들고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함으로써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상선은 5월 중순부터 중국~일본~미주를 잇는 기존 PS3(태평양 미주서안3)항로를 중국~미주,일본~미주 2개 항로로 대폭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중국~미주 항로는 앞으로 일본을 거치지 않고 닝보~상하이~LA~닝보를 오가며 중국과 미국을 빠르게 연결한다.
이에 따라 상하이에서 LA까지 운송 기간은 업계 최단 기간인 11일로 단축된다.
일본~미주 항로는 오사카,시미즈 등 일본 주요 항만을 새롭게 추가한 JAS(일본미주)항로로 '재탄생'한다.
5월14일 첫 서비스를 시작하는 JAS항로는 오사카~고베~나고야~시미즈~도쿄~LA~오사카를 연결한다.
개편.신설된 두 항로에는 2800~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개 분량)급 컨테이너선 4척을 각각 투입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항로 개편을 통해 중국과 미주를 보다 신속하게 연결하고 일본 내 기항지를 추가함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중동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KMS(아시아~중동) 항로를 확대 개편하고 기존에 투입했던 22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모두 4600TEU급으로 교체했다.
해외영업망 확충작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현대상선은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구매력 상승으로 물동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현지법인을 잇달아 설립했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전 세계 26개국에 4개 본부와 26개 해외법인,3개의 해외사무소를 거느리게 됐다.
현대상선의 거침없는 글로벌경영은 CEO의 행보에서도 확인된다.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은 지난달 중국 상하이,싱가포르,홍콩 등을 방문하며 해외 시장을 직접 챙겼다.
현대상선은 공격적인 글로벌 경영을 통해 올해 매출 6조3000억원,영업이익 3868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