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환율 시장의 이상 움직임에 경고 사인을 보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택균 기자? (네 기획재정부입니다) 경고 내용 어떤건가요? 정부가 외환시장 부당 행위에 대한 조사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 오전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가 끝난 후 "루머나 다른 수단으로 환율 시장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행위가 있는지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중경 차관, "외환 시장에 의도있는 루머있다") 최 차관은 "이유없이 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여기에는 의도가 있는 루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나로텔레콤 관련 루머 염두) 최 차관의 이같은 발언은 어제 하나로텔레콤 지분 매각대금 관련 루머가 돌며 환율이 급락한 것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최 차관은 다소 우려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경제상황 진단) -소비·투자 부진 -경기지표 악화 -투자활성화 조치 시급 "소비와 투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경기지표도 나빠졌다"며 "빠른 시일내에 민간 투자 활성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최 차관은 진단했습니다. (금융상황 진단) -금융시장 안정적 -서브프라임 여진 지속 -모니터링 강화 최근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서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서브프라임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시장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물가부담 완화 노력 강화) 정부 물가대책의 실효성을 묻는 질문에 최 차관은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이라며 "시장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물가 부담을 낮추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