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MBC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에 나설 것과 이 사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표명을 3일 요구했다.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 오요안나 씨는 불과 28세에 억울한 죽임을 당했다"며 "MBC는 자정 능력을 상실했고 자체 진상조사는 믿기 어렵다. 고용노동부가 나서 MBC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하라"고 촉구했다.주 의원은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MBC 직원 4명에게 당한 피해를 호소'하는 녹음 파일이 발견됐다"며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입니까? 내가 잘못한 겁니까?'라고 절규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지적했다.이어 "MBC는 사건 발생 후 관리 책임자에게 고충을 알린 사실이 없다면서 되레 피해자 탓을 했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고인이 남긴 17장의 유서에 2명의 가해자와 피해 내용까지 적힌 사실이 알려졌지만 MBC는 진상 조사를 미적거렸다"고 덧붙였다.주 의원은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제12조(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피해가 언론에 보도된 경우 특별근로감독에 나서야 한다'에 따라 즉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함께 "이번 사건은 비정규직, 계약직의 차별 문제, 직장 내 괴롭힘, 산재 사망사고, 중대재해처벌법위반, MBC의 은폐 의혹, 유족에 대한 2차 가해 등 우리 사회 노동 문제의 집약판"이라고 따졌다.그러면서"민주당의 선택적 침묵도 강력히 규탄한다. 그동안 민주당은 근로기준법 위반 이슈가 있을 때마다 예외 없이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해 왔는데 왜 MBC에게만 침묵이냐"며 "MBC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가까운 '친한계' 인물들이 유튜브를 개설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며 '세대 교체'를 선언했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체제에서 당대변인을 맡았던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언더 73 스튜디오'를 개설했다.박 위원장은 채널명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붙이지 않았지만 '언더 73'(Under 73'은 73아래, 즉 1973년생 아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전 대표는 1973년생이다.이들의 이러한 행보는 지금 정치권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이른바 586세대(50~60년대생· 80년대 학번)를 대신해 90년대 이후 학번들이 정치권 전면에 등장해 새로운 정치를 해보자는 것으로 풀이된다.정치권은 1985년생으로 MZ(밀레니엄+Z세대)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세대교체'를 선언하면서 차기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것과 여당 내 친한계 청년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새로운 정치 세력을 형성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언더 73 스튜디오'는 개설 이틀 만에 구독자 수가 1만1000명(3일 오전 8시 기준)을 돌파했다.박 위원장은 해당 채널 운영방임으로 "슈퍼챗과 후원금은 받지 않고 가짜뉴스를 파헤치고 젊고 유능한 보수의 메시지 전달과 세대교체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며 "2월 중순 첫 방송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언더 73'은 지난 2일 예고편으로 김상욱 의원, 박 위원장, 류제화 세종시갑 당협위원장이 "건강한 보수, 보수의 미래"를 외치는 모습을 내보냈다.영상과 함께 "저희의 소박한 일상을 담은 영상이지만 개혁을 향한 의지와 열정도 함께 담았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