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당경쟁 우려‥이통株 '울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증시가 급등했지만 이동통신주는 울상을 지었다.
SK텔레콤은 2일 1.09% 하락한 18만2000원으로 마감되며 장중 붕괴됐던 18만원 선을 간신히 지켰다.
KTF와 LG텔레콤도 각각 0.36%,3.07% 떨어졌다.
이통주들의 주가 하락세는 3일째 이어졌다.
증시 회복세에도 불구,이통주들의 부진은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홍선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 3사의 3월 평균 해지율은 4.5%로 3G(3세대) 휴대폰 출시로 유례없는 가입자 유치경쟁을 보인 지난해 평균 해지율 3.2%보다 높은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통주에 대해서는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이통주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쏟아냈다.
리먼브러더스는 이날 "SK텔레콤의 올 1분기 영억이익이 시장 평균보다 34% 낮은 385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낮췄다.
리먼은 "가입자 유치경쟁 외에 정부의 요금 인하 압력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 역시 국내 이통주에 대해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설정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SK텔레콤은 2일 1.09% 하락한 18만2000원으로 마감되며 장중 붕괴됐던 18만원 선을 간신히 지켰다.
KTF와 LG텔레콤도 각각 0.36%,3.07% 떨어졌다.
이통주들의 주가 하락세는 3일째 이어졌다.
증시 회복세에도 불구,이통주들의 부진은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홍선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 3사의 3월 평균 해지율은 4.5%로 3G(3세대) 휴대폰 출시로 유례없는 가입자 유치경쟁을 보인 지난해 평균 해지율 3.2%보다 높은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통주에 대해서는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이통주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쏟아냈다.
리먼브러더스는 이날 "SK텔레콤의 올 1분기 영억이익이 시장 평균보다 34% 낮은 385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낮췄다.
리먼은 "가입자 유치경쟁 외에 정부의 요금 인하 압력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 역시 국내 이통주에 대해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설정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