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산하 47개 기금의 운용에 대한 평가를 벌여 성과가 미흡한 사업의 예산은 원칙적으로 10% 삭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기금의 사업운영 부문과 자산운용 부문에 대한 평가 작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재정부는 관계전문가 50명의 평가단을 구성했으며 복지노동.산업과학.연금금융.교육과학 등 4개 유형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기금정책심의회를 거쳐 국무회의에 보고한 뒤 국회에 제출되며,인터넷 등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도 공개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사업운영 부문은 계획 집행 성과에 대해,자산운용 부문은 운용실적과 운용정책의 적정성에 대해 각각 평가한다"며 "기금의 구조조정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설명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