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한국마이스터주식형 펀드'는 1999년 6월 설정된 1세대 주식형펀드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가까이 꾸준히 시장대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한국투신운용은 "성장주와 가치주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투자했기 때문에 꾸준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한다.

이 펀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초과성과를 낸다는 운용목표를 갖고 업종대표주와 실적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성장형 펀드다. 특히 투자총액의 70%를 업종대표주에 집중해 펀드의 안정성을 높인다. 투자대상 종목도 50개 내외의 핵심종목으로 압축 운용하고 '매수 후 보유(Buy & Hold)' 전략을 원칙으로 장기 보유전략을 구사한다.

또 펀드매니저의 독단적 의사결정으로 매매를 하기보다는 정해진 운용프로세스에 따라 전략적으로 판단해 종목교체를 결정하고 있다. 이 같은 원칙아래 운용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에 비해 변동성이 낮으면서도 수익률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수익률은 99.84%로 시장평균인 65.85%를 39.99%포인트 웃돌았다.

최근 이 펀드는 전략적 투자업종으로 가전 통신 인터넷소프트 미디어 등의 업종을 선정해 비중을 늘렸다. 지난 3월 말 현재 삼성전자에 대해 펀드 전체 투자자산의 8.26%를 투입한 것을 비롯해 SBS(5.71%) KT(4.85%) LG필립스LCD(4.51%) 태영건설(4.34%) CJ제일제당(3.75%) 등을 편입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