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온에어'에 이서진이 카메오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온에어' 9회에서는 MBC 대하사극 '이산'에서 정조로 열연중인 이서진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인 장기준(이범수)과 헬스클럽에서 마주친 이서진은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과시했다.

'티켓 투 더 문'의 남자 주인공을 물색하던 장기준이 이서진에게 남자 주인공을 해 볼 의사가 없느냐고 묻자 이서진은 "나 이번 작품(이산) 끝나고 다른거 하기로 했다. 내가 주인공이라는 것밖에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로맨틱 멜로가 될지 하드보일드 블록버스터가 될지"라는 알 수 없는 대답을 했다.

이에 기준이 "뭐 이상한 거 하려는 것 아니냐"며 이서진을 추궁하자 이서진은 "이상한건 아니고 예쁜 사람 있으니까 데려 오려고 한다"며 그 일이 자신의 결혼임을 내비쳤다.

기준이 "결혼하는 거냐"고 묻자 이서진은 "난 그러고 싶은데 그 친구도 그러고 싶은지 아직 모르겠다"며 이서진의 여자친구인 김정은에게 간접적으로 청혼을 하는 듯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서진의 이같은 대사들은 '이산' 종영 후 이서진과 김정은이 결혼식을 올릴 거라는 세간의 소문들과 맞물려 더욱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나간뒤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이서진-김정은이 깜짝 결혼 발표를 한 것이 아니냐" "이서진의 출연으로 드라마의 리얼리티가 더 살아나는 것 같다"며 이서진의 대사에 의미를 부여하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이서진에 이어 김정은도 꼭 출연해 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서진의 이번 카메오 출연은 방송이 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바 있다.

이서진은 SBS 드라마 '연인'을 함께 했던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 콤비와의 의리에서 비롯됐으며 실제 연인 김정은을 만나게 해준 특별한 인연으로 이번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