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극 <아현동 마님>의 닭살 커플 금녀-영방커플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다.

지난 3월 말, 서울 홍대 앞 한 웨딩홀에서 이뤄진 결혼식 촬영 현장에는 실제로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새벽 5시부터 신부 화장을 하며 부지런을 떨었던 금녀 역의 연기자 박준면은 새벽부터 진행된 촬영준비에 피곤할 법도 하지만 웨딩드레스를 입은 소감에 “실제로 잠을 설쳤다. 진짜 결혼식을 하는 것 마냥 떨리고 설레인다”며 한껏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상대 역인 영방역의 임승대도 마찬가지. '떨려서 한 숨도 못잤다'며 금녀보다 더 엄살을 떨었다고.

한편, 유난히 결혼식 준비가 많은 <아현동 마님>. 지난해 시향과 성종의 파토 난 결혼식과 시향과 길라의 온전한(?) 결혼식을 무사히 진행한 데 이어 이제 어느덧 세 번째 결혼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만 두 번의 결혼식 장면을 촬영한 시향 역의 왕희지는 “많이 해봐서 안다”며 촬영 내내 금녀에게 부케 잡는 손의 위치, 신부 입장 시의 노하우 등을 직접 전수해 주기도 했다.

금녀-영방의 알콩달콩 결혼식은 오는 4일 저녁 7시 45분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