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12월결산법인 중 금융업종을 제외한 제조업/비제조업체들은 지난해 1000원어치를 팔아 67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66.7원이었던 지난 2006년보다 0.03%p 증가한 것이다.

제조업/비제조업체들은 지난해 매출액은 67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1%, 순이익은 42조8000억원으로 15.9% 늘었다.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6.7%로 전년의 6.67%를 약간 웃돌았다.

거래소는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및 美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다보대출) 사태 등에 따른 환율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운수장비(조선), 운수창고업, 기계, 화학업종의 실적 호전으로 제조/비제조업 부문의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업종은 은행권의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방카슈랑스와 수익증권 판매수수료 등 비이자수익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46% 늘어난 8조5483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한 6조788억원을 냈다. 영업수익(매출액)은 12.45% 늘어난 47조2515억원이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