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후엔 쇼핑을….'

백화점 홈쇼핑 등 유통업체들이 선거일이자 임시 휴일인 9일 고객을 잡기 위한 '총선 마케팅'을 펼친다.

애경백화점은 투표 후 선거관리위원회가 발급하는 확인증을 받아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벌인다.

구로본점은 이날 하루만 투표 확인증과 3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는 고객(선착순 409명)에게 고급 티슈세트를 준다.

수원점은 구매와 상관없이 투표 확인증만 보여주면 치약 세트를 준다.

현대백화점 중동점(경기 부천 소재)은 4.9,18대 선거 등 이번 총선과 관련된 숫자를 활용한 상품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9일 하루만 열리는 '49품목 특가상품전'에서 여성캐주얼 남성의류 잡화 가정용품 식품 등 49개 특가 상품을 40~60%가량 할인해 판매하고 '18시 특별 쇼핑찬스'에서는 오후 6시부터 각 층별로 1개 품목의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이벤트로 '49명에게 드리는 영수증 행운잔치'도 연다.

GS.CJ.롯데 등 홈쇼핑사들은 9일 공중파 3사의 총선 방송에 관심이 적은 시청자들을 홈쇼핑 방송으로 유인하기 위해 특집방송을 편성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