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택균 기자? (네 기획재정부입니다.)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획재정부는 경제동향보고서인 그린북을 통해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그간의 상승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지난 3월 수출은 362억달러, 수입은 368억달러로 6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38억달러 적자 이후 적자폭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특히 4월에도 중국과 중동, 아세안 등 개도국 수출을 중심으로 두자릿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민간소비 부문에서는 2월 소비재판매가 주춤했지만 신용카드 이용이 늘고 백화점 매출도 개선되고 있어 3월에는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그린북은 세계경제 둔화와 유가 상승, 국제금융시장 불안, 중국 인플레 등 하방위험 요인이 우리 경제를 여전히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경상수지는 지난 2월 23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3월에도 대외배당금 지급 등으로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울러 4월 소비자물가도 국제 원유와 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3%대 중반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등 서민 경제에 부담스러운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그린북은 이에 따라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경기상승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