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뚱보' 정형돈이 MBC '무한도전'에 함께 출연 중인 유재석과 박명수가 함께 진행하는 KBS '해피투게더-도전 암기송'을 찾았다.

정형돈은 방송 중 자신의 중학교 시절 비밀 일기장을 공개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비밀 일기장 안에는 중학교 때 썼다는 일기가 있었고, 정형돈이 직접 작성한 '내 맘대로 인기 순위 차트'가 있어 출연진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정형돈은 '내 맘대로 인기 순위' 차트에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탤런트 염정아와 배우 소피마르소 등을 상위에 랭크 시켜두었다. 특히 여배우의 신체 사이즈를 '35-23-35'라고 상세히 기록해 두며 출연자들로 부터 거친 야유를 받았다.

출연진들은 그의 비밀일기를 읽던 중 "오늘은 누드 사진집을 보았다… 친구아버지 것이라 깨끗이 봐야한다"는 내용을 발견하고는 폭소를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

유재석은 계속해서 일기를 읽어주다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더 이상은 못 읽겠다"고 말해 일기장의 수위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한편, 정형돈은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2007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바 있으며 KBS '개그콘서트' '상상플러스' MBC '느낌표' '무한도전' '지피직' '도전 1000곡 한소절 노래방' '브레인 배틀' '일요일일요일밤에-우리결혼했어요'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형돈의 비밀일기의 숨겨진 사연은 3일 저녁 11시 5분 KBS '해피투게더-도전암기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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