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승세 '돋보이네'...한달간 최고가 6번 경신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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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LG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서를 쏟아내며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3일 2.68% 오른 13만4000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흘째 상승세다.
이날 장중 상승률이 7%에 달하며 14만원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한달 동안에만 최고가를 6번이나 갈아치우며 34% 급등했다.
LG전자의 실적전망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전날 UBS가 목표주가를 24% 높인 데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이날 LG전자의 목표가를 25% 올린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전자 목표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증권사 조성은 연구원은 "휴대폰 매출이 미주지역과 내수 중심에서 점차 유럽 아시아 중남미 시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작년보다 9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LG전자의 올해와 내년 EPS(주당순이익)를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24.4%,28.7% 높인다"고 덧붙였다.
가전 등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던 사업부문에 대한 평가도 개선되고 있다.
메릴린치는 "LG전자의 내년 TV 판매부문 이익이 전체 영업이익의 5%에 육박할 것"이라며 "지금은 LG전자 주식에 베팅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 "1년간은 휴대폰 사업에서 제일 많은 이익을 내겠지만,3년 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이익을 많이 내는 가전업체이자 월풀을 능가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7만원은 가장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관심은 주가가 20만원까지 오를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박건영 IMM투자자문 부사장은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지만,작년 말 내놓았던 올해 이익 예상치보다 지금은 40% 더 높아져 이익 성장세가 주가 상승 속도보다 빠르다"며 "올 추정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8배 정도에 불과해 20만원까지 무리없이 갈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주가 20만원 돌파여부는 LG전자의 내년 이익성장 속도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국내외 증권사들은 LG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서를 쏟아내며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3일 2.68% 오른 13만4000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흘째 상승세다.
이날 장중 상승률이 7%에 달하며 14만원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한달 동안에만 최고가를 6번이나 갈아치우며 34% 급등했다.
LG전자의 실적전망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전날 UBS가 목표주가를 24% 높인 데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이날 LG전자의 목표가를 25% 올린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전자 목표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증권사 조성은 연구원은 "휴대폰 매출이 미주지역과 내수 중심에서 점차 유럽 아시아 중남미 시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작년보다 9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LG전자의 올해와 내년 EPS(주당순이익)를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24.4%,28.7% 높인다"고 덧붙였다.
가전 등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던 사업부문에 대한 평가도 개선되고 있다.
메릴린치는 "LG전자의 내년 TV 판매부문 이익이 전체 영업이익의 5%에 육박할 것"이라며 "지금은 LG전자 주식에 베팅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 "1년간은 휴대폰 사업에서 제일 많은 이익을 내겠지만,3년 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이익을 많이 내는 가전업체이자 월풀을 능가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7만원은 가장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관심은 주가가 20만원까지 오를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박건영 IMM투자자문 부사장은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지만,작년 말 내놓았던 올해 이익 예상치보다 지금은 40% 더 높아져 이익 성장세가 주가 상승 속도보다 빠르다"며 "올 추정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8배 정도에 불과해 20만원까지 무리없이 갈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주가 20만원 돌파여부는 LG전자의 내년 이익성장 속도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