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개막전 로스터에서 아깝게 탈락했던 박찬호(35)가 시즌 시작 나흘 만에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한다.

다저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 끝난 뒤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로 내려간 투수 박찬호를 빅리그로 불러 올리고 내야수 앙헬 차베스를 방출 대기조치시켰다고 밝혔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박찬호가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스윙맨'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저스가 갑작스럽게 박찬호를 찾은 이유는 이날 악천후로 선발 투수를 모두 썼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는 4시간25분간 치러졌고 다저스의 1-2 패배로 끝났는데 느닷없이 비가 퍼부어 1시간14분이나 경기가 중단되면서 조 토레 감독은 투수 운영에 애로를 겪었다.

박찬호는 곧바로 팀에 합류,5일 샌디에이고 원정을 떠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