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760선을 지키며 사흘째 올랐다. 그러나 종일 횡보하며 약한 조정장세를 연출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86P(0.16%) 오른 1766.49P로 거래를 마쳤다.

철강(1.79%), 조선이 포함된 운수장비(1.33%) 등 중국관련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증시가 안정을 찾고 있는 데다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했다. 화학업종도 1.27% 올랐다.

증권업종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령 입법예고가 임박하면서 매기가 몰려 1.83% 올랐다. 음식료업종은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진단에 오랜만에 1.69% 상승했다. 보험업종도 2.12% 올랐다.

반면 최근 장을 주도했던 전기전자는 약보합, 은행은 1.46%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으로 육가공업체 마니커가 하락했고, 대체식품으로 오양수산, 대림산업, 사조산업, 한성기업 등 수산주가 올랐다.

쌀값 강세로 조비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정밀화학, LG케미칼, 카프로 등 비료관련주들도 2~3% 상승했다.

마르스1호 펀드가 공개매수 의사를 밝힌 샘표식품이 상한가였다. 국제상사에서 분할된 아티스는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5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02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만 171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737억원 매수우위였다. 차익거래가 92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87억원 순매도였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4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62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