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권연계 파생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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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름은 어렵지만 잘 알면 투자에 큰 도움이 되는 ELS, ELF 등 증권연계 파생상품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올 1분기 ELS와 ELF 등 증권연계 파생상품 시장 규모가 15% 가량 증가했습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펀드 잔액이 같은 기간 6%와 4% 증가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합니다.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진 데다, 상승보다는 조정 또는 박스권의 지루한 흐름이 전망되자 주식형펀드로 고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원금 보장 성격이 강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가연계 파생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경덕 하나대투 웰스케어센터 과장
“ELF는 개별주식 또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화 상품이다. 특히 지수가 하락하거나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에서도 지수가 일정 범위에서 움직일 경우 원금보존과 추가 수익 뿐 아니라 조기 상환이 가능한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증권연계상품은 ELS, 은행에서 발행하는 상품을 ELD라 부르며 자산운용사에서 발행하는 것을 상품은 ELF입니다.
기본적인 상품 구조는 비슷하지만 은행에서 판매하는 만큼 ELD는 원금을 보장하지만 ELS는 원금보장이 안된다는 점이 다르며, ELF는 ELS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생각하면 어려운 용어를 조금 더 쉽게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서경덕 하나대투 웰스케어센터 과장
“증권연계 파생상품들은 중도환매 수수료가 높고,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또 ELF의 경우 일반주식펀드들과는 달리 수익에 과세가 된다는 점도 유념할 사항이다. ”
갈수록 다양해진 투자처와 혼란스런 글로벌 경기 상황에 금융공학이 결합된 증권연계 파생상품들이 투자자들의 또 다른 투자 대안으로 자리 잡을 지 관심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