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부동산 시장] 동작 한진해모로ㆍ브라운스톤 용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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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분양시장에선 중ㆍ소형 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대형 아파트 가격은 떨어지거나 정체인 반면 중ㆍ소형 아파트는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서울 노원구 등 강북 일부 지역에서는 '이상 급등'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대형은 미달이 속출하는 가운데 중ㆍ소형은 최고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인기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중ㆍ소형 아파트 청약을 고려해볼 만하다.
◆서울 동작ㆍ용산구를 노려라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공급면적 112㎡(34평)형 이하의 중ㆍ소형 아파트는 4만여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전체 물량의 20% 수준인 8000여가구가 분양된다.
가장 큰 아파트 단지는 한진중공업이 이달에 분양하는 동작구 상도동 '한진해모로'다.
총 1559가구이며 28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81㎡(24평)형과 108㎡(32평)형이 중ㆍ소형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 흑석뉴타운과 노량진뉴타운이 개발되고 있어 주거여건 향상이 기대된다.
최근 유망지역으로 떠오른 용산구에서는 이수건설이 8일부터 용문동 '브라운스톤 용산'을 선보인다.
전체 195가구 중 79㎡(24평)형 등 6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가는 3.3㎡(1평)당 1600만∼1850만원.
대우건설은 6월 효창동 '효창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효창3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302가구며 1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택 크기는 76㎡(23평)형,109㎡(33평)형이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100m 거리에 있다.
용산구청과 효창운동장,전쟁기념관이 가깝다.
중구에서는 롯데건설이 회현동 '롯데캐슬'을 이달 분양한다.
386가구로 46㎡(14평)형이 대부분이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다.
강남권에서도 중ㆍ소형 아파트가 선보인다.
두산건설이 서초구 서초동에서 '두산위브'를 다음 달 분양한다.
98가구 가운데 3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중소형인 105㎡,106㎡(32평)형이다.
송파구에서는 장지지구 국민임대 아파트 4개 단지가 이달 분양된다.
전체 940가구 모두 중ㆍ소형이다.
◆용인에 물량 집중
경기도에서도 중ㆍ소형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특히 용인에 몰려있다.
동양건설산업은 마북동에서 '용인 구성 파라곤'을 이달 분양한다.
총 278가구이며 109㎡(32평)형이 76가구다.
인근에 한성CC,법화산 등 녹지가 풍부하다.
내년 3만9000㎡ 규모의 마북근린공원이 인근에 들어선다.
대한주택공사는 이달 국민임대 아파트 '휴먼시아' 4개 단지를 내놓는다.
총 2503가구로 모두 중ㆍ소형이다.
수원에서는 동문건설이 이달 율전동에서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한다.
699가구가 중ㆍ소형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도보로 7분 거리에 있다.
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 서수원나들목이 인접해 있어 강남접근성도 양호한 편이다.
경기 북부의 관심 지역인 파주에서도 중ㆍ소형 아파트가 나온다.
한양은 다음 달 교하지구에서 '한양수자인' 780가구를 선보인다.
85㎡(25평)형과 105㎡(32평)형이다.
◆인천 남구,계양구도 주목
인천에서는 신동아건설이 이달 남구 도화동 '신동아파밀리에'를 분양한다.
397가구가 109㎡(33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제1경인고속도로가 1㎞,제2경인고속도로도 2㎞ 내에 있다.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과 도화역,주안역이 가깝다.
조합원 모집 아파트로 인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나 주거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소유자에게 우선적으로 분양자격이 주어진다.
분양가는 3.3㎡ 당 7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이 회사는 남구 주안동에서도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달 '신동아파밀리에' 354가구 중 일반 분양분 80가구를 내놓는다.
우진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72㎡(21평)형,108㎡(32평)형으로 구성됐다.
풍림산업은 다음 달 계양구 오류동에서 '풍림아이원'을 내놓는다.
207가구 모두 109㎡(33평)형이다.
서해종합건설은 6월 부평구 삼산3지구에서 '서해그랑블' 480가구를 분양한다.
이와 함께 청라지구에서도 이달부터 분양이 시작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