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가' 출신의 배우 '박수진이 연기를 위해 온 몸을 바쳤다.

오는 4일 저녁 12시 방송되는 OCN TV무비 '유혹의 기술'에서 사랑스러운 재벌가 딸 여주인공 '희진' 역으로 출연하는 것.

재벌가 딸 여주인공 '희진'역으로 출연하는 박수진은 평소의 예쁜 이미지와는 다르게 더벅머리 투혼에 타이타닉 패러디까지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극 중 ‘박수진’(희진 역)은 조건 좋은 남자와 약혼했지만, 필(feel)이 오지 않는다며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장난끼 많은 공상가로, 특유의 깜찍한 매력을 발산한다.

먼저, 극 중 박수진은 소설 ‘크리스마스 선물’ 속에서 남편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위해 자신의 긴 머리를 잘라 판 아내로 깜짝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장면을 위해 박수진은 더벅머리의 대명사 영구머리 가발까지 마다하지 않는 연기 투혼을 펼쳤다고.

박수진의 변신은 '더벅머리'에서 그치지 않는다. 극중 영화 ‘타이타닉’ 속 케이트 윈슬렛에도 도전장을 내민것. 이날 방송에서 박수진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물 속으로 떠나 보내는 명장면을 재치있게 패러디 하며 코믹한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1월 촬영된 이 장면은 한 겨울, 박수진이 얇은 검정 드레스 한 벌만 입고 수영장에서 벌벌 떨며 장장 3시간에 걸쳐 완성됐다. 극 중 희진의 상상 속의 인물인, ‘헬맷맨’과의 애절한 이별 장면이 오리지널 장면과는 다른 한국적인 감칠 맛을 자아낸다고.

박수진은 “촬영할 때는 판자 만 덩그러니 놓여진 수영장이어서 감정을 잡는데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하지만 나중에 CG와 애니메이션이 더해진 완성된 방송 화면을 봤더니 타이타닉 못지 않은 아름다운 장면이 탄생해 감탄했다”고 밝혔다.

OCN TV무비 '유혹의 기술' (제작 드림컴스, 연출 심세윤, 각본 유세문)은 솔로들을 위해 백전백승 유혹의 필살기를 전수하는 4부작 코믹 유혹극이다.

한편, 4일 밤 12시 '유혹의 기술' 2화에서는 연애 고수 ‘김성생’(조영진 분)으로부터 작업의 필살기를 전수받고 있는 제자 ‘현수’(신성록 분)는 점점 진정한 연애 고수로 성장하게 된다. 한편, 약혼남 ‘성일’(이상엽 분)에게 사랑의 감정을 못 느끼는 ‘희진’(박수진 분)는 점점 상상 속의 진정한 이상형을 그리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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