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시장변동성이 확대된 틈을 이용해 3월에 채권순매수 기조를 다시 강화했습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월 외국인의 채권 장외 순매수 규모는 4조7천758억원으로 2월의 1조9천356원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외국인들이 3월 순매수 한 채권 가운데 비교적 만기가 짧고 환금성이 높은 통안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77%에 달해 쏠림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주에 공개된 지난 2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작년부터 공격적으로 국내 채권을 순매수했던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돌아설 경우 금융시장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바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