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에 맞는 건강기능식품] S라인女ㆍ몸짱男 … 부러워만 하지마세요
'몸짱·에스(S)라인을 만들어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주어진 최대 화두 중 하나가 바로 멋진 혹은 아름다운 몸매일 것이다.

최근 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웰빙 바람으로 사람들은 비만을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다.

여기에 몸짱,에스라인,여성 의류의 44사이즈 열풍 등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헬스클럽,비만 클리닉,다이어트 식품 등 관련 산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 열린 다이어트 식품 시장은 2000년대 들어 대기업과 주요 제약사들까지 뛰어들면서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다이어트 식품 시장은 지난해 2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다이어트 식품이 처음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한 때는 1980년대 초로 저지방 식품과 야채 성분의 식사 대용식이 대부분이었다.

이후 1990년대 중반 들어 여성들이 다이어트에 본격적으로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황제 다이어트,원푸드 다이어트 등의 체중감량 방법들이 유행했다.

저칼로리 라면,저지방 우유와 요구르트 등을 시작으로 무가당,트랜스지방 제로 등의 제품들에 이르기까지 식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현재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다이어트 식품의 형태는 크게 체중 조절과 건강보조용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체중조절형은 체중 감량을 위한 일반식품으로 분말 형태의 생식이 대표적이다.

식사 대신 칼로리가 낮은 식품을 섭취하고 열량 소비를 높여 체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최근 분말보다 섭취가 간편한 '바(bar)'타입의 저칼로리 식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지방이 없고 칼로리가 130kcal 정도로 부담이 없어 한 끼 식사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CJ제일제당의 '디팻 다이어트바'와 대상웰라이프의 '다이어트바' 등이 대표적이다.

건강기능식품 중에선 지난해부터 개별인정 소재인 CLA(Conjugated Linoleic Acid,공액 리놀레산)가 본격적으로 제품화되면서 다이어트 식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CLA는 홍화씨유에서 추출한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으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지방 세포의 파괴 및 분해를 촉진하는 성분으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CJ제일제당의 건강식품브랜드 CJ뉴트라의 '디팻 다이어트 CLA'를 비롯,한미약품 'CLA',동원F&B 'GNC 토날린 다이어트 CLA' 등이 시중에 판매 중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