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우주인 탄생(8일)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발빠르게 '우주 마케팅'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7개 점포에서 우주인 이소연씨에게 제공될 김치,고추장 등으로 구성된 종가집 '우주인 샘플식품(56g)'을 7,8일 이틀간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준다.

롯데백화점도 소공동 본점에서 19일까지 '롯데 스페이스 월드전'을 마련,우주왕복선 소유즈호와 월면차.태양계 행성 등의 모형을 전시해 놓고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게 한다.

대형마트들은 천체망원경,과학도서 등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10~16일 전국 111개 점포에서 옵틱코사의 '천체굴절망원경'(13만8000원),'코굴절망원경'(15만7800원)을 각각 10% 할인해 내놓는다.

'네버랜드 과학그림책(12종.각 4900원)'과 '글송이 퀴즈과학상식(10종.각 5950원)'은 종전가보다 20% 싸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7일부터 이달 말까지 '고급 천체망원경(8만9500원)''장거리용 물로켓(7900원)''종이 글라이더(3600~1만3500원)' 등 70여개 품목을 최대 30% 싸게 내놓는다.

홈플러스도 9일부터 21일까지 인체 모양을 본떠 만든 '휴먼토르소 세트(1만5500원)'와 '천체굴절망원경(3만8300~9만9000원)''쌍안경(1만9900~4만7000원)' 등을 판매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