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5일과 6일 인천 송도 '스카이72 드림골프장'에서 고급 세단 '체어맨W'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아우디 'A3'를 각각 비교하는 비교 시승회를 가졌다.

쌍용차가 수입차를 대상으로 비교 시승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왕표 쌍용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체어맨W가 세계적인 명차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라며 "행사 이후 체어맨W의 진가를 알았다는 고객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행사가 현대자동차의 잇단 비교 시승회에 영향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작년 말부터 수입차와 직접 비교 시승하는 기회를 통해 이미지 홍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쌍용차는 오는 19,20일 같은 장소에서 비교 시승회를 또 열기로 했다.

체어맨W는 지난 2월 출시 이후 4500여대가 계약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