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최근 외국인들에 대해 복수비자 신청을 더 이상 받지 않은 채 30일간 유효한 단수비자나 두 차례 오갈 수 있는 양수비자만 발급토록 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이는 올림픽을 앞두고 티베트 시위 사태가 터지면서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권 탄압 비난이 쇄도,해외 인권운동가나 테러 세력 등이 중국으로 잠입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은 또 국적별로 다른 단수,양수 비자 발급 비용도 올려 홍콩 거주 한국 교민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중국 입국을 보다 까다롭게 했다.
홍콩 거주 영국인의 경우 단수비자 발급료가 850홍콩달러(약 10만6000원)에서 1050홍콩달러(13만1000원)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