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대한제강에 대해 신규 전기로 가동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7만2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봉기 연구원은 "철근산업이 리레이팅하는 가운데 투자된 70만t 규모의 신규 전기로가 2월부터 가동됨에 따라 대한제강의 제강능력은 기존대비 117% 증가하게 됐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4.7% 증가한고 EBITDA 마진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11.2%, 10% 를 기록해 전년대비 4.6%포인트씩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00%철근업체인 대한제강은 신규 전기로 가동을 극대함으로써 철근산업 리레이팅의 최대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가 어려운 철근산업에서 대한제강은 건설사에 대한 높은 직판비중(70%)과 철근가공센터 두개를 보유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한제강 주가는 철근산업 호조 속 차별화된 판매전략으로 한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김 연구원은 "봉형강에 대한 수요 호조로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한제강은 국내 철스크랩 사용 비중(91.7%)이 국내 철근업체 가운데 가장 높고 철근에 사용되는 철스크랩은 저급재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