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7일 대우증권에 대해 산업은행 민영화에 따라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선호 연구원은 "정부의 메가뱅크 설립안과 금감위의 산업은행 민영화안의 상충으로 대우증권의 처리방안이 명확하게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양 방안 모두 궁극적으로 대형 투자은행의 육성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 자통법 시행으로 급변하는 금융산업 구조하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대형 투자은행으로의 성장 가능성과 당위성이 증대됐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정책의 가시화는 대우증권의 주가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비록 브로커리지 부문의 점유율 하락과 2008년 코스피 전망치 조정으로 수익추정치가 소폭 조정됐지만 브로커리지 및 IB부문의 경쟁력과 투자은행으로의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