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우리투자증권은 S&T중공업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1만4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 유철환 연구원은 "정부의 '국방개혁 2020' 계획에 힘입어 향후 5년내 S&T중공업의 외형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방산부문의 영업이익에 대한 기여도가 70%를 초과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추세도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9년 하반기 이후 한국군 전력개선을 위한 신규 방산제품의 양산이 순차적으로 계획돼 있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13.1% 수준의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유 연구원은 내다봤다.

현재 개발단계에 있는 방산관련 제품이 모두 매출에 반영되는 2012년, 2013년에는 방산부문 매출만 4000억원을 초과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창원지역 유휴토지의 가치를 포함한 조정순자산가액이 3400억원(시가총액은 3165억원)에 달해 주가가 철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이 외 "S&T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른 계열사 지원리스크 감소, 최근 자사주 매입 후 소각에서 보여지는 경영진의 주주가치 중시 의지가 투자매력을 높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