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STX팬오션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 21일 18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2100원대까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 52분 현재 STX팬오션은 전주말보다 90원(4.34%) 오른 2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STX팬오션은 지난달 27일 올해 전체 예상 매출액으로 83억 달러로 제시했다. 1분기 예상 매출액은 22억달러, 예상 영업이 익은 3억달러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STX팬오션에 대해 1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2800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STX팬오션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4%, 37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지난해 4분기 BDI 급등에 대한 수혜로 보이며 이 같은 추세는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TX의 1분기 실적호조는 BDI가 급등하던 지난 4분기에 이미 2008년 화물운송과 대선 계약을 미리 확정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 애널리스트는 "STX팬오션의 이익 안정성은 과거 대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2009년 중반 이후 BDI 하락 가능성 도 있지만, 사선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3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용선부문도 BDI와는 큰 연관없이 7% 이상은 유 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도 STX팬오션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다며 목표주가 34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