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이 M&A관련설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말 LS전선이 인수자로 나설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던 이트레이드증권이 이날 LS그룹의 부인 입장에 급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간 M&A 매물로 꾸준히 거론돼 왔던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3월초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인 SBI E*TRADE Securities로부터 보유 중인 지분의 매각 여부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는 공시를 내보내 인수,합병 기대감을 키워왔다.

이후 국민은행이 한누리증권을 인수한 후 소매업에 강점을 지난 이트레이드증권까지 탐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여기에 LS그룹까지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루머까지 가세했다.

하지만 이날 LS그룹이 인수제안은 들어왔지만 최종적으로 거부하기로 결론이 난 상황이라고 밝혔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이트레이드증권의 M&A는 또다시 안개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일단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LS전선에 대해 이트레이드증권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오후 6시까지 요구한 상태다.

LS전선 관계자는 "조회공시 요구가 들어온 만큼 이날 오후 공시답변을 통해 정확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