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40분께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인근 야산에서 공군 RF-4C 정찰기 1대가 추락했다. 조종사는 무사히 구조됐다.

추락한 RF-4C는 제39전술정찰대 소속으로 이날 오전 9시 15분께 경기도 수원기지를 이륙, 공중 전투 기동훈련 임무를 수행 중 사고가 났으며 조종사 류모(34) 대위와 유모(26) 중위은 추락 직전 비상탈출(ejection)했다.

평창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류 대위는 나무 꼭대기에 낙하산이 걸려 매달려 있다가 구조됐으며 유 중위는 안면찰과상을 입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다.


류 대위 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공군은 오창환 참모차장(중장.공사25기)을 위원장으로 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현장에 급파했다.

공군 관계자는 평소 대북정찰임무를 수행하는 이 정찰기는 이날 신임 조종사 훈련차 공중 기동훈련 중이었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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