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정읍 오리 농장의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A로 추가 판명됨에 따라 도내 각 시.군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방역을 대폭 강화했다.

방역본부는 7일 방역 약품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도내 전 가금류 농장에 대한 방역과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관계 공무원을 투입, 방역실태 등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갔다.

방역을 제대로 하지 않는 농가는 관계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정읍시 영원면 AI 발생 농장 주변 지역과 인근의 부안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 등에 이동통제 초소 10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이동 차량과 물품 등에 대해 소독작업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날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정읍 고부면의 오리 농장도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농장을 잠정 폐쇄한 채 이동통제와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정읍 영원면 AI 발생농장의 오리 반출에 사용된 차량이 출입한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성산리의 오리농가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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