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이야기] 소비자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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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001 '미녀들의 수다' 출연진
현대모비스 '티뷰론' 10년 드라이버
제품이나 서비스의 실제 소비자가 모델로 등장하는 광고가 잇따르고 있다.
톱스타 모델 광고보다 비용 부담이 적은 데다 소비자가 느끼는 공감대는 더 커 광고업계의 새 트렌드로 떠올랐다.
KT 국제전화001은 최근 TV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얼짱 미녀들을 새 간판으로 내세웠다.
이들은 저렴한 요금을 찾는 국제 전화의 주된 이용자여서 사전 브랜드 모델 적합성에서 만점을 받았을 정도다.
외국인 미녀 7인방이 거리에서 휴대폰으로 해외 가족.친지.친구들과 실제 통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휴대폰으로 걸 때도 '001이 싸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중국 출신 손요는 몸살에 걸린 어머니와 통화하다 울음을 터뜨리는 등 촬영 중 의도하지 않은 상황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실제 이용자가 만족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도 높다는 평가다.
자동차부품업체 현대모비스의 광고에는 10년째 빨간 티뷰론을 타고 다니는 박찬익 청운대 교수가 등장한다.
나이와 품위를 생각하라는 주위 만류에도 박 교수가 티뷰론을 고집하는 사연을 소개한다.
그는 "정이 들어 두 손 두 발 같다"며 "앞으로 10년은 더 탈 것"이라고 말한다.
현대모비스는 "소중한 소비자를 위해 부품 공급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회원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예스24의 회원 권계영씨는 책에서 얻는 감동을,이동환씨는 한 해 180여권의 독서로 얻는 지식을 야학을 통해 나누는 내용을 각각 소개한다.
예스24는 이씨의 사연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도 펴고 있다.
모발관리센터 스벤슨은 남녀 실제 고객을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김연아 선수가 국제 대회를 앞두고 허리 부상으로 고통받을 때 척추 치료를 해 줬던 인연으로 김 선수를 모델로 쓰고 있다.
이승희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본부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구매 경험자의 상품평에 민감해 실제 소비자가 모델로 나서면 그만큼 설득력이 높고 구매 결정을 앞당기는 역할도 톡톡히 한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현대모비스 '티뷰론' 10년 드라이버
제품이나 서비스의 실제 소비자가 모델로 등장하는 광고가 잇따르고 있다.
톱스타 모델 광고보다 비용 부담이 적은 데다 소비자가 느끼는 공감대는 더 커 광고업계의 새 트렌드로 떠올랐다.
KT 국제전화001은 최근 TV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얼짱 미녀들을 새 간판으로 내세웠다.
이들은 저렴한 요금을 찾는 국제 전화의 주된 이용자여서 사전 브랜드 모델 적합성에서 만점을 받았을 정도다.
외국인 미녀 7인방이 거리에서 휴대폰으로 해외 가족.친지.친구들과 실제 통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휴대폰으로 걸 때도 '001이 싸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중국 출신 손요는 몸살에 걸린 어머니와 통화하다 울음을 터뜨리는 등 촬영 중 의도하지 않은 상황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실제 이용자가 만족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도 높다는 평가다.
자동차부품업체 현대모비스의 광고에는 10년째 빨간 티뷰론을 타고 다니는 박찬익 청운대 교수가 등장한다.
나이와 품위를 생각하라는 주위 만류에도 박 교수가 티뷰론을 고집하는 사연을 소개한다.
그는 "정이 들어 두 손 두 발 같다"며 "앞으로 10년은 더 탈 것"이라고 말한다.
현대모비스는 "소중한 소비자를 위해 부품 공급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회원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예스24의 회원 권계영씨는 책에서 얻는 감동을,이동환씨는 한 해 180여권의 독서로 얻는 지식을 야학을 통해 나누는 내용을 각각 소개한다.
예스24는 이씨의 사연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도 펴고 있다.
모발관리센터 스벤슨은 남녀 실제 고객을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김연아 선수가 국제 대회를 앞두고 허리 부상으로 고통받을 때 척추 치료를 해 줬던 인연으로 김 선수를 모델로 쓰고 있다.
이승희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본부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구매 경험자의 상품평에 민감해 실제 소비자가 모델로 나서면 그만큼 설득력이 높고 구매 결정을 앞당기는 역할도 톡톡히 한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