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출전 꿈 이뤘다"…뒷심 최경주 공동 1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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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10에 들지 못했지만 마스터스 준비는 알차게 했다.'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7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험블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셸휴스턴오픈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세계 랭킹 10위 내 선수 4명 가운데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랭킹 4위)와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이다.
첫날 74타로 하위권이었지만 둘째날 6타를 줄이며 10위권으로 치솟은 저력이 돋보였다.
드라이버샷(정확도 66.1%,평균거리 288.9야드) 아이언샷(정확도 72.2%) 퍼트(라운드당 28.3개,홀당 1.769개) 벙커샷(샌드세이브율 100%) 등이 고루 안정됐다.
그 컨디션을 오는 10일 밤 시작되는 마스터스까지 이어가는 일만 남았다.
최경주는 2003∼2006년에는 마스터스 직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만 예외적으로 휴스턴오픈에 출전한 뒤 마스터스로 향했는데 두 대회 성적은 각각 공동 19위,27위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존슨 와그너와 데이비스 러브3세(이상 미국)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와그너는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지오프 오길비(호주)와 채드 캠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첫 승을 올렸다.
투어데뷔 2년째인 와그너는 우승 보너스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었다.
그는 우승 직후 "이틀간 90타대를 치고 탈락해도 좋다.
평생 꿈이던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 자체로 흥분된다"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반면 데이비스 러브3세는 18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주까지 상금 랭킹 162위,세계 랭킹 101위였던 러브3세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 마스터스 출전권을 딸 수 있었으나 공동 26위에 그쳤다.
90년 브리티시오픈 이후 2007년 USPGA챔피언십까지 단 한 번도 메이저대회에 빠진 적이 없는 러브3세는 메이저대회 연속 출전 기록을 '70'에서 마감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7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험블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셸휴스턴오픈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세계 랭킹 10위 내 선수 4명 가운데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랭킹 4위)와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이다.
첫날 74타로 하위권이었지만 둘째날 6타를 줄이며 10위권으로 치솟은 저력이 돋보였다.
드라이버샷(정확도 66.1%,평균거리 288.9야드) 아이언샷(정확도 72.2%) 퍼트(라운드당 28.3개,홀당 1.769개) 벙커샷(샌드세이브율 100%) 등이 고루 안정됐다.
그 컨디션을 오는 10일 밤 시작되는 마스터스까지 이어가는 일만 남았다.
최경주는 2003∼2006년에는 마스터스 직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만 예외적으로 휴스턴오픈에 출전한 뒤 마스터스로 향했는데 두 대회 성적은 각각 공동 19위,27위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존슨 와그너와 데이비스 러브3세(이상 미국)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와그너는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지오프 오길비(호주)와 채드 캠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첫 승을 올렸다.
투어데뷔 2년째인 와그너는 우승 보너스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었다.
그는 우승 직후 "이틀간 90타대를 치고 탈락해도 좋다.
평생 꿈이던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 자체로 흥분된다"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반면 데이비스 러브3세는 18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주까지 상금 랭킹 162위,세계 랭킹 101위였던 러브3세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 마스터스 출전권을 딸 수 있었으나 공동 26위에 그쳤다.
90년 브리티시오픈 이후 2007년 USPGA챔피언십까지 단 한 번도 메이저대회에 빠진 적이 없는 러브3세는 메이저대회 연속 출전 기록을 '70'에서 마감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