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을 어시스트해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 내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박지성은 6일 밤(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7~2008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웨인 루니의 동점골을 이끌어내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와 함께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얻었다.

선제골을 뽑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점골 주인공인 루니가 나란히 7점을 받은 걸 감안하면 높은 점수다.

특히 박지성은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위대한 조연'(Great Cameo)이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박지성은 이날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후반 18분 카를로스 테베스 교체 선수로 기용돼 후반 29분 오른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수비수 한 명을 완전하게 제친 뒤 땅볼패스를 찔러줬고 문전에서 기다리던 루니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