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1883~1957년)의 작품을 망라한 전집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됐다.

30권으로 구성된 이번 전집에는 대표작 '그리스인 조르바'를 비롯해 '최후의 유혹''오디세이아' 등 그동안 절판됐거나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이 모두 담겨 있다.

여행기와 자서전,아내에게 보낸 편지도 함께 묶였다.

그리스 크레타섬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난 카잔차키스는 터키 지배 하에서 기독교인 박해사건과 독립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파리에서 접한 베르그송과 니체의 영향으로 자유를 갈망하는 작품을 많이 썼다.

특히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의 현대적 속편격인 3만3333행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는 그의 최고 업적으로 꼽히며,예수의 고통과 번뇌를 그린 '최후의 유혹'은 바티칸에 의해 금서로 지정돼 거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각권 1만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