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회담 미국 측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와 북한 측 수석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8일 싱가포르에서 전격 회동한다.

이번 회담은 양측이 지난달 제네바 회담에서 이견을 좁힌 뒤 다시 만나는 것이어서 북핵 신고 문제의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계관 부상은 7일 오전 북ㆍ미 양자 회담을 위해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김 부상은 지난 5일 베이징에 도착해 이번 협상에 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도 이날 동티모르를 떠나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북한은 이번 회동에서 그동안 북ㆍ미 간 이견을 보여온 비공개 의사록의 구체적 문구들을 정리한 최종 신고안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