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초콜릿폰과 샤인폰에 이은 야심작 블랙라벨 시리즈 3탄을 7일 공개했다.

슬라이드형 휴대폰으로 탄소 섬유,강화 유리 등 신소재를 적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500만 화소 카메라와 진동이 느껴지는 터치 패드를 장착,다양한 첨단 기능을 구현했다.

LG전자는 블랙라벨 3탄을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텐 밀리언 셀러'로 키울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2500만대(초콜릿폰 1800만대,샤인폰 700만대) 이상 팔린 블랙라벨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의 모토를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스타일(style that lasts)'로 설정했다.

첨단 신소재인 탄소섬유와 강화유리를 적용,디자인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외부 환경으로 인한 제품의 손상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블랙라벨 3탄은 휴대폰으로선 처음으로 탄소섬유 소재를 채택했다.

탄소섬유는 세계적 명차인 벤츠의 프리미엄 브랜드 '마이바흐'나 BMW와 같은 최고급 자동차의 차체 소재로 활용되는 것으로 가벼우면서도 튼튼하다.

뒷면에 적용된 500만 화소 카메라와 갈색 계열의 독특한 무늬는 고급스러운 맛을 더했다.

또 액정화면에는 강화유리를 덧붙여 칼로 긁거나 떨어뜨려도 흠집이 거의 나지 않도록 설계했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60만원대로 예상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