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중남미 칠레에서 사업비 총 13억달러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칠레 캄피체에 사업비 4억4000만달러,안가모스에 8억6920만달러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를 건설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작년 10월 미국의 글로벌 전력회사인 AES사의 칠레 현지법인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관한 설계,기자재조달 및 시공 일괄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AES 현지법인과 발주처인 BHP빌리턴사가 지난달 전력구매협정(PPA)을 체결해 공사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캄피체 석탄화력발전소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서북쪽으로 약 110㎞ 떨어진 산업도시 벤타나스에 건설된다. 오는 5월 착공해 2011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발전용량은 270㎿급이다.

안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는 사업비 8억6920만달러이며 발전용량은 520㎿급이다.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약 1300㎞ 떨어진 항구도시 안토파가스타에 세워진다. 오는 6월 착공해 2011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