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결혼식을 마친 박명수의 축가 '바보에게 바보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명수(38)는 6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8세 연하의 피부과 전문의 한모씨(30)를 신부로 맞아 결혼식을 올렸다.

박명수는 이날 결혼식에서 신부를 위해 4월 발매된 자신의 디지털 싱글곡 '바보에게… 바보가…'라는 곡을 직접 축가로 불렀다.

이 곡은 박명수의 러브스토리를 전해들은 시인 원태연이 직접 작사한 곡이라고.

박명수는 결혼을 앞두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곡을 장모님 앞에서 선보였는데 장모님께서 듣고 눈물을 흘리셨다"라며 은근히 자랑을 곁들이기도 했다.

한편, 결혼식에는 '거성'으로 인기를 모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출연진인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과 현재 군복무 중인 하하가 함께 축가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너무 걱정하지는마 보란듯이 살아볼거야
후회는 사치일뿐이야 다시 시작해볼게
나 어제 또 울었어
나 어제 또 슬펐어
왜 이런 바보를 사랑한거니
니 마음이 예뻐서 니 사랑이 고마워
이젠 니 손을 잡고 다시 태어날거야

바보도 사랑합니다
보내주신 이 사람 이제 다시는 울지 않을겁니다
나 이제 목숨을 걸고 세상 아픔에서 지켜낼게요
이 사람을 사랑합니다

널 위한다는 그 이유로 너를 보낼 뻔했어
나 그렇게 바보야 넌 내 사랑 바보고
서로를 많이도 울게했었지
니 사랑이 없다면 널 만날 수 없다면
아마 나는 평생을 후회하며 살거야

바보도 사랑합니다
보내주신 이 사람 이제 다시는 울지 않을겁니다
나 이제 목숨을 걸고 세상 아픔에서 지켜낼게요
이 사람을 널 위해 노력해볼게 널 위해 살아갈게
나약한 마음따윈 모두 버릴게
우리의 사랑을 위해 너의 손을 잡고 놓지않을게
사랑하는 내 사랑 바보야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