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홍콩H주 직접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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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국내 주식에 이어 해외 주식도 자기자본으로 운용하는 상품투자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특히 올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중국 주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어 주목된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5월부터 고유계정 상품을 통해 홍콩 H주를 적극 매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서울 본사에 운용(딜링) 전문인력 2명을 배치하고 홍콩 현지법인에는 골드만삭스 출신 전문가를 영입했다.
현지인을 한 명 더 추가로 채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리스크 관리와 재무회계상 문제로 개시가 늦어졌으나 최근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적인 운용을 준비 중이다.
이 증권사 남기천 딜링룸 부장은 "일단 수백억원 정도를 H주에 투자하고 향후 적격 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획득하면 1000억원 이상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 부장은 "홍콩 H주 시장이 크게 하락한 데다 긴축 일변도였던 중국 정부가 5월쯤에는 긴축 기조를 완화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 시기로 적절해 보인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중국 주식 투자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자기자본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자제해 왔지만 해외시장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해외 주식에 대해선 적극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100억원 정도를 홍콩 등 아시아 증시에 투자했다가 올 들어 수십억원대로 줄였으나 이를 다시 늘리기로 하고 투자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또 비교적 빨리 홍콩 H주 투자에 나섰던 굿모닝신한증권도 작년 말 이후 줄여놓은 투자 비중을 다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SK증권도 중국 주식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특히 올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중국 주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어 주목된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5월부터 고유계정 상품을 통해 홍콩 H주를 적극 매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서울 본사에 운용(딜링) 전문인력 2명을 배치하고 홍콩 현지법인에는 골드만삭스 출신 전문가를 영입했다.
현지인을 한 명 더 추가로 채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리스크 관리와 재무회계상 문제로 개시가 늦어졌으나 최근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적인 운용을 준비 중이다.
이 증권사 남기천 딜링룸 부장은 "일단 수백억원 정도를 H주에 투자하고 향후 적격 외국인기관투자가(QFII) 자격을 획득하면 1000억원 이상으로 투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 부장은 "홍콩 H주 시장이 크게 하락한 데다 긴축 일변도였던 중국 정부가 5월쯤에는 긴축 기조를 완화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 시기로 적절해 보인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중국 주식 투자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자기자본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자제해 왔지만 해외시장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해외 주식에 대해선 적극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100억원 정도를 홍콩 등 아시아 증시에 투자했다가 올 들어 수십억원대로 줄였으나 이를 다시 늘리기로 하고 투자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또 비교적 빨리 홍콩 H주 투자에 나섰던 굿모닝신한증권도 작년 말 이후 줄여놓은 투자 비중을 다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SK증권도 중국 주식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