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I 급속히 확산, 축산농가 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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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고병원성 확인…유통 오리 6만마리 폐기
전북 김제 양계농장에 이어 정읍 영원면의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됐다.
또 지난 6일 신고된 정읍 소재 다른 오리 농장의 집단 폐사도 고병원성 AI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 AI가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신고된 정읍 영원면 오리농장의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폐사율이 75%이상인 고병원성 AI(혈청형 H5N1)로 최종 판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오리 6520마리를 도축한 전남 나주 오리도축장을 아예 폐쇄했으며,도축장에 보관 중이던 도축육 3만99마리(정읍농장 6520마리 포함)를 모두 폐기했다.
또 이 도축장이 지난 3~4일 도축한 오리 가운데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6만여마리를 모두 회수해 폐기하라고 지시했다.
김창섭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은 "정읍 영원 오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같은 기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다른 고기에 묻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회수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설사 감염된 고기가 묻더라도 익혀먹을 경우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정읍 농장의 오리를 수송했던 차량들이 최근 출입했던 12개 농장(전북 1개,전남 11개)과 운송도로 주변 1㎞ 이내에 있는 12개 농장에 대해 각각 이동 통제 조치를 내리고 혈청검사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또 AI 진단이 나오기 전이라도 역학적 개연성이 있는 농장의 닭과 오리를 예방차원에서 대량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정읍에서 AI가 발생한 무렵 오리를 운송했던 차량 5대가 지난 3~5일 출입한 농장 12개소의 닭과 오리 15만8000마리도 살처분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6일 정읍 고부에서 AI가 의심된다고 신고한 농장의 오리 1만8000마리와 김제의 AI 최초 발생농장 반경 500m~3km 안에 있는 6농가의 6만2000마리도 모두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또 지난 6일 신고된 정읍 소재 다른 오리 농장의 집단 폐사도 고병원성 AI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 보여 AI가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신고된 정읍 영원면 오리농장의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폐사율이 75%이상인 고병원성 AI(혈청형 H5N1)로 최종 판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오리 6520마리를 도축한 전남 나주 오리도축장을 아예 폐쇄했으며,도축장에 보관 중이던 도축육 3만99마리(정읍농장 6520마리 포함)를 모두 폐기했다.
또 이 도축장이 지난 3~4일 도축한 오리 가운데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6만여마리를 모두 회수해 폐기하라고 지시했다.
김창섭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은 "정읍 영원 오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같은 기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다른 고기에 묻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회수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설사 감염된 고기가 묻더라도 익혀먹을 경우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정읍 농장의 오리를 수송했던 차량들이 최근 출입했던 12개 농장(전북 1개,전남 11개)과 운송도로 주변 1㎞ 이내에 있는 12개 농장에 대해 각각 이동 통제 조치를 내리고 혈청검사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또 AI 진단이 나오기 전이라도 역학적 개연성이 있는 농장의 닭과 오리를 예방차원에서 대량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정읍에서 AI가 발생한 무렵 오리를 운송했던 차량 5대가 지난 3~5일 출입한 농장 12개소의 닭과 오리 15만8000마리도 살처분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6일 정읍 고부에서 AI가 의심된다고 신고한 농장의 오리 1만8000마리와 김제의 AI 최초 발생농장 반경 500m~3km 안에 있는 6농가의 6만2000마리도 모두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