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8일 지금은 숲보다 나무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단기적으로 부담스러운 국면에 진입했지만 해외증시 등의 낙관적인 분위기로 인해 조정 폭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봤다.

만일 조정을 받는다면 기다려온 조정이 될 가능성이 큰데, 이런 예고된 조정은 기간이나 폭이 제한적이라 지수보다 종목별 조정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과열권 진입 종목이 이를 해소하는 동안 글로벌 증시와 연동된 여타 종목이 그 자리를 대신해 오르며 조정 폭이 제한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지수 상승이 추세로 전환되기까지 확인할 과정이 많고 긍정론과 신중론이 팽팽한 상황에서 지수를 무리하게 올리기보다는 종목별 수익률 게임을 통해 글로벌 증시의 눈치를 살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시장에서 순환매나 테마주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다. 순환매는 종목의 상승기간이 빨라서 추격매수로 모든 업종이나 종목의 수익을 취하기는 어려우므로 될 만한 종목이나 업종의 길목을 지켜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승부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