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건설기계와 공작기계 부문의 호조세, 산업차량 및 엔진부문의 빠른 회복 등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2.9% 증가한 13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3% 늘어난 1조410억원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특히 "중국 굴삭기는 현재 없어서 못 파는 수준"이라며 "지난 1월, 2월 굴삭기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대비 55.4%, 65.1% 증가한 825대, 1180대를 기록했으며, 계절적 성수기인 3~5월에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굴삭기 판매 호조세 지속,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밥캣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좋은 매수 기회라며 목표가는 4만2000원을 지속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