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8일 씨모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300억원 가량에 이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갑호 연구원은 씨모텍 탐방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씨모텍의 주가가 최근 한달새 20% 이상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무선데이터 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주식시장에 반영되어 가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 1분기를 시작으로 높은 성장성이 반영된 실적노출과 함께 주가도 점차 펀더멘털을 반영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미국의 스프린트가 모바일 'WiMax'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매출도 발생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씨모텍이 메이저 시장의 첫 상용화 케이스인 스프린트와 'WiMax' 모듈 관련 납품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성장한 75억원을 기록, 올해 목표 영업이익 396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