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의 김중웅 회장은 '최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 최고의 투자은행'이라는 'Vision2010(비전2010)'을 선포하고 이를 위해 수익구조 선진화,전문화,대형화의 3대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964년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75년 미국의 클라크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 회장은 한국개발연구원,감사원 정책자문위원,현대경제연구원 등을 거쳐 지난해 현대증권 회장으로 부임했다.

김 회장은 직원들에게 미래지향적인 시각과 발상의 전환으로 고객이 원하는 바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창조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키 위해 창조.감성.변혁을 바탕으로 한 '지식경영'을 도입했다.

먼저 회사 내의 모든 지식정보를 업무 내용과 유형에 따라 한눈에 쉽게 파악 및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지식 분류 체계도는 조직 전체의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아이디어 풀(Idea Pool)'이라는 사내 정책 제안 시스템을 개설해 직원들의 제안을 항목별로 1.2차 평가하고,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서 추진토록 하는 등 사내 문화 혁신으로 기업 발전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137개의 점포망과 뉴욕 런던 홍콩 등의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증권은 김 회장의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기업의 부문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고 수준의 영업수익 및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이를 바탕으로 비전2010의 목표인 기업자산 5조원,고객자산 15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