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전형적인 내수주 개념에서 탈피해 해외사업 역량까지 보유하게 됐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찬석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는 세계적 게임사인 EA와의 제휴와 일본 내 3위권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인 게임온 인수로 해외사업 역량까지 보유하게 됐다"면서 "2007년 4분기에 바닥을 찍고 턴어라운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오위즈가 EA와 제휴한 것은 상호 강점을 가진 세계적인 게임사 간의 효율적인 분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지난해 12월 인수한 게임온은 네오위즈 게임들의 일본 내 퍼블리싱을 담당할 예정이다. 게임온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은 '붉은 보석'의 비중이 가장 크고 '신천상비', ' 뮤'등의 6개 게임이 있다.

네오위즈는 연초부터 '피파온라인2'의 매출이 증가하는 한편, '스페셜포스'의 실적도 연간 450억원 규모에서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 여기에 2008년에는 신규 게임 7개가 출시돼 90억원의 추가매출도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네오위즈의 2008년 예상매출액은 1490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예상영업이익은 380억원, 순이익은 256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한편 최 애널리스트는 '스페셜포스'의 재계약 기간이 도래하고 있는 것은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07년 5월에 체결한 2년 재계약의 만기 시점이 2009년 7월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 유사FPS 장르인'배틀필드 온라인'이나 '아바'가 방어를 하겠지만, 최악의 경우 실적 공백이 생길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