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0.91P(0.14%) 내린 653.1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코스닥은 657.02P로 3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지만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억원과 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6억원 매도 우위로 엿새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NHN이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고, SK컴즈와 다음, CJ인터넷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도 나란히 뒷걸음질치고 있고, 태웅과 키움증권, 코미팜 등도 미끄러지고 있다. 다만 메가스터디와 서울반도체, 성광벤드, 포스데이타 등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계열사인 예당에너지가 시추중인 러시아 유전의 매장량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예당이 상한가로 직행했고, 이트레이드증권은 LS네트웍스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7%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올해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전망에 현우산업도 초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현재 상승 종목 수는 436개, 하락 종목 수는 440개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