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가수 윙크가 데뷔 후 처음으로 2008 프로야구 경기에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선다.

윙크는 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 전에서 경기에서 시구와 시타를 맡아 마운드에 오르는 것.

연예계 데뷔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르게 된 윙크는 쌍둥이 자매인 만큼 각자의 포지션(시구- 동생 강승희, 시타- 언니 강주희)을 결정한 뒤 멋진 포즈를 선사하기 위해 맹연습 중이다.

이번 쌍둥이가수 윙크의 시구와 시타는 두산 측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두산 베어스측은 “최근 2008 시즌을 시작하면서 윙크의 노래 <천생연분>을 팀 치어리더들이 깜찍한 안무에 맞춰 선수와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응원가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주인공인 윙크가 직접 야구장을 찾아 팬들에게 멋진 이벤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윙크는 “연예계 데뷔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더욱이 평소 응원하던 두산베어스의 홈경기에서 시구와 시타를 함께 하게 돼 설렌다. 마운드와 타석에서 멋진 모습을 선수들과 팬들에게 보여주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또한 윙크는 이날 시구와 시타에 이어 5회말 종료 후 클리닝 타임 때 응원단상에 올라 데뷔곡 <천생연분>의 깜짝 공연도 선보인다.

윙크의 <천생연분>은 디스코리듬과 정통 트로트의 리듬이 접목된 세미트로트곡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2008 프로야구 시즌 동안에는 두산베어스의 응원가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