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6년간 진행한 윤도현, 김정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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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녁 방송되는 SBS 뮤직토크쇼 ‘김정은의 초콜릿’(연출 성영준, 변진선)에 가수 윤도현이 출연해 김정은의 진행 솜씨를 칭찬했다.
지난달 29일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진행된 녹화장에서 윤도현은 "(자신이 진행중인 KBS음악프로그램)러브레터를 놔두고 여기왔습니다"라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서 그는 김정은의 진행 솜씨를 칭찬하며 "다른 분들은 짧게 진행했는데, 정은씨는 오래하셨으면 좋겠다"라며 덕담을 건넸다.
김정은 역시 “실력좋은 가수 분들이 라이브를 선보일 자리가 많지 않아 아쉽다”며 “몇 회 진행하는 동안 어느 순간 나도 음악인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다”는 말을 남겼다.
이런 김정은의 발언에 "정은 씨 말대로 이런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선배로서) MC는 개인적인 감정이 드러나면 안 된다”는 조언과 진행 노하우를 전수해주기도 했다.
윤도현이 진행하는 KBS '러브레터'는 조금있으면 300회를 맞이한다. 윤도현은 "‘러브레터’를 6년 동안 진행했고"라며 “그동안 대통령님이 3번 바뀌었고, 월드컵도 2번이나 치뤘다”고 말해 관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관객들의 질문을 살펴보던 윤도현은 애창곡이 무엇인지 묻는 물음에 “나는 술 마시면 ‘데스트라도’와 ‘울고싶어라’를 부른다”며 즉석으로 데스트라도를 불러 보였다.
다음 순서로 ‘Just Married’코너에 출연한 신혼부부를 위해 ‘사랑 TWO'를 준비하던 윤도현은 김정은에게 같이 부르자고 제안했고, 이에 김정은은 “지난번 노래, 춤, 뮤지컬에 이어 제 무한도전이 또 시작됐습니다”라고 말하며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방송은 8일 저녁 12시 50분.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