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전국 분양 물량이 최근 5년간 동기 대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분기 전국에서 공급된 주택은 총 109단지 4만3219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공급된 1만9398가구에 비해서 122% 증가했고,최근 5년간 1분기에 가장 공급량이 많았던 2003년(3만8588가구)에 비해서도 12%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만141가구가 공급됐고,지방 5대 광역시(인천 제외)에는 1만3539가구가 분양됐다.

특히 작년 1분기 2681가구 공급에 그친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공급량이 5배나 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수도권 물량(8553가구)과 지방 중소도시 물량(8164가구)이 큰 차이가 없었으나 올해는 수도권 물량이 크게 늘어 작년 동기 대비 135%나 증가했다.

반면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여전히 1만가구가 채 안되는 9539가구가 나와 16% 증가에 그쳤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